스위스교육제도

유학정보 스위스교육제도

스페인교육제도

스위스의 ‘세계의 정원’, ‘알프스의 진주’와 같은 별칭이 알려주듯이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가장 살아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 스위스는 삶의 질, 행복지수(GNI), 1당 국민소득이 미화 8만불을 넘는 등 모두 세계 최상위권에 있다.

흔히, 스위스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이 가져다 준 축복과 그 혜택으로 부자의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그 성공의 비결은 최고 수준의 질높은 교육과 효율적인 교육제도의 힘이었다.

공립학교, 직업 전문학교, 호텔 학교 등 각 분야에 걸쳐 교육과정이 체계적이고 이론과 실습이 고루 배분되어 있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독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등 네 개의 공용어를 위한 어학교육에도정부와 모든 주(州)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1차적으로 주정부가 행사하며, 각 주마다 정치형태가 다른 것처럼 교육제도, 수업 시작 시기, 취학연령도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의 교육시스템

스위스는 시대적변화와 그 필요성에 적응하면서 교육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해 나갔다. 오늘날 스위스의 교육은 유치원(Kindergarten), 초·중등학교(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 고등학교(Gymnasium:High School) 및 대학교(University)가 있다.

스위스는 전국적으로 9년간의 초·중교육을 무상의무교육으로 하고 있고, 국민의 80%는 의무교육을 마치고 일반고등학교 또는 직업훈련학교에 진학한다. 교육비도 적고, 사교육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대학생들이 걱정하는 취업에 대한 불안도 없다.

스위스에서는 초·중등학교 졸업 이후에 고등학교 대신 직업훈련과정을 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직업훈련을 마치고 응용과학대학교(UAS)에 진학할 수도 있다. 현재 스위스 국민은 대략 20%가 대학을, 50%가 직업훈련과정을, 나머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

유치원(Kindergarten)

스위스에 유치원은 역사가 매우 길다. 1826년에 도입아이들의 유치원이 도입되었고, 첫 입학 연령은 5-6세이이다. 스위스의 아동은 의무학교에 입학하기 전 최소 1년 동안 예비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유치원은 반드시 다녀야 하는 의무교육은 아니다.

초·중등학교(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

초·중등학교 입학 나이는 만 7세로 스위스 내 거주하는 아동은 반드시 다녀야 하며 의무 교육 기간은 9년이다. 초·중등학교 입학 후 처음 6년 기간은 교사 1명이 한 학급을 담당하여 전 교과목을 가르친다. 이후 3년 과정은 적어도 2명의 교사가 교과목을 나누어서 한 학급을 가르친다. 이 때 학생의 학습 능력에 따라 학급을 나누어 편성한다.

고등학교(Gymnasium :High School)

스위스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Gymnasium’, 불어로는 리쎄(lycee)라 불린다. 김나지움은 대학진학준비학교로 교육내용은 지방마다 다양하지만, 의무교육 9년을 포함해 전체 교육기간은 최소 12년이 되어야 한다. 대입자격증(Matura)이 있으면 일반 대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대학진학률은 20% 미만이고 스위스 인구의 10% 정도만이 대학교를 졸업한다.

직업훈련학교(Berufslehre: Apprenticeship)

스위스의 많은 학생은 초·중등학교(9년) 졸업 이후 ‘직업훈련학교’로 진학하며 졸업까지는 보통 2-4년이 걸린다. 학생들은 수공(기계공, 목수, 제빵기술자, 미용사 등) 및 사무직(비서, 부기 등)을 포함한 모든 직업훈련을 배운다. 주당 3~4일은 회사(공장)에서 실습하고, 주당 2~3일은 학교에서 관련이론과 지식을 공부한다.

또한 학생들은 직업훈련과정을 마친 후 취직을 하거나 응용과학대학과 같은 대학교 과정에 진학하여 공부를 계속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직업훈련을 택할 경우 많은 기업체가 후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비 부담 없이 실무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과정을 마치면서 수습생들은 졸업시험을 치는데, 이 시험에 합격하면 스위스 어디서든 인정받는 연방 자격증을 받는다.

대학교 (University)

대학교는 전국에 10개 밖에 없으며, 연방 정부에서 관할하는 2개의 연방공과 대학교가 독일어권인 취리히(ETHZ)와 불어권 인로잔(EPFL)에 위치해 있다.

스위스의 대학은 인문ㆍ사회보다도 고부가가치의 과학ㆍ엔지니어링 또는 실용기술을 중시하는 제도로 편성되어 있으며 일반 대학교 진학 희망자는 Gymnasium을 마친 후 대학 진학 자격증서인 ‘Matura’를 소지해야 한다. 대학교의 규모는 크지 않고 학생중 20%가 외국인이다.

응용과학대학교(UAS-University of Applied Science)

응용과학대학교의 경우 직업훈련을 마친 후,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 진학하게 되는 3년 과정의 대학으로 이론보다는 실험 및 현장실습을 위주로 한다.

UAS는 스위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1개 권역마다 1개의 응용과학대학교가 지역정부와 국내ㆍ외 업체의 후원 하에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 총 8개가 운영 중이다.

3년 동안 실험 및 현장실습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실무적인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으며,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야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