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카누·카약·래프팅 등 스위스 여름은 수상스포츠 천국
작성자 Focus Swiss

호수와 강의 나라 스위스에서 보내는 여름은 단연코 물놀이
앉아서, 일어서서, 물살을 헤치고 노를 저어라…좁다란 협곡에서 만나는 모험의 세계

Wolfenschiessen Truebse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Wolfenschiessen Truebse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여름이면 호수와 강의 나라 스위스는 각종 수상 스포츠로 더욱 풍성해진다. 래프팅, 카누, 스탠드 업 패들, 카약, 세일. 이 모두를 스위스의 호수와 강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보기와는 달리, 스위스로 모험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등반가뿐만이 아니다. 스위스의 물길이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환경과 수로는 리버 래프팅과 카누 투어에 이상적인 조건을 형성해 준다. 액션으로 꽉 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심이나 마을을 가로질러 수영해 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대다수의 스위스 사람들이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다. 여기에 물속이나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액티비티가 많다. 스탠드 업 패들링이나 카누, 카약 외에도 협곡에서의 300m 깊이 다이빙 등 다양하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이번 여름 스위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볼만한 스위스의 강과 호수 그리고 협곡을 소개했다.

Aareböötl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Aareböötl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툰에서 베른까지 ‘아레 강 래프팅 & 카누’

 

툰(Thus)에서 베른(Bern)까지 한가로이 강물을 따라가는 아레(Aare) 강 래프팅과 카누를 타고 가는 여정은 유쾌한 여행을 원하는 개별 여행자는 물론, 단체 여행자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스위스의 거대 도시, 툰과 베른을 이어주는 경관 좋은 강을 통해 대단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강물을 따라 이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래프팅이나 카누로 이 구간을 여행해 볼 수 있다. 현지에서 아레뵈틀(Aareböötle)이라고 부르는 이 구간을 현지인들은 이 구간을 보트나 튜브, 스탠드 업 패들, 카약으로 여행하기도 한다. 액티브한 젊은이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이 코스가 유명세를 떨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Lake Thun Canoe Lake Park.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Lake Thun Canoe Lake Park.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툰(Thun) 호수 카누 트레일

5월부터 9월까지 카누를 타고 툰 호수의 남쪽 해안을 탐험할 수 있다. 

원하는 장소에서 카누를 대여하고 호수 위, 호수 속, 호숫가에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겨보자. 하루를 여유롭게 보낸 뒤, 저녁에 여러 대여소 중 하나에 반납할 수 있다. 

카누 혹은 스탠드 업 패들은 슈피츠(Spiez)에서 대여할 수 있다. 툰 호숫가의 어여쁜 마을 슈피츠를 물 위에서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되어준다. 

River Rafting Lütschin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River Rafting Lütschin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인터라켄에서의 ‘짜릿한 뤼치네 래프팅’ 

인터라켄(Interlaken)에서의 뤼치네(Lütschine) 래프팅은 스위스 최고의 래프팅 여정 중 하나다. 

빠르고 까다로운 강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스위스 래프팅 투어에서 가장 아름답고 그림 같은 도착지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전 경험은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뤼치네 강은 스위스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래프팅 강 중 하나다. 유명한 스위스 명봉, 아이거(Eiger), 묀히(Mönch), 융프라우(Jungfrau)에서 발원한 빙하수를 인터라켄과 브리엔츠(Brienz) 호수로 흘러든다. 근사한 산과 호수의 풍경 속을 흐르는 알프스 강에서 짜릿한 래프팅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특별하다. 

Rhône Rafting.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Rhône Rafting.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시에르에서의 ‘파워풀한 론느(Rhone) 강 래프팅’

래프팅을 타고 론느 강을 내려간다. 두 개의 구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스위스의 모든 강 중에서 론느 강은 수량이 가장 많다. 특히 더운 날이면 눈이 녹으며 수위가 상승해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난이도가 다른 두 개의 구간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 상류 구간은 ‘어드벤처 코스’라고 부르는데, 수스텐(Sousten)과 시에르(Sierre) 사이를 운행한다. 

거대한 파도와 싸우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한 시간 동안 계속되는 모험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하류 구간은 시에르와 시옹(Sion) 구간을 운행하는데, 최대 20㎞까지 순조롭고 쉬운 급류를 따라간다. 

가는 길에 수영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이 구간에서는 반일 혹은 종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구간 중 일부는 하이드로 스피드로 즐길 수도 있다. 

Lake Lucerne Canoeing.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Lake Lucerne Canoeing.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낭만적인 저녁 분우기 ‘루체른 호수 노 젓기’

루체른(Luzern) 호수의 낭만적인 저녁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노을에 붉게 물든 저녁 태양을 향해 카누나 카약을 타는 것으로, 잊지 못할 체험이 되어줄 것이다. 

루체른 호수 카누 트레일은 숙련된 카누어와 초보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모험과 휴식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 개의 루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부옥스-게르사우(Buochs-Gersau) 구간, 게르사우-브루넨(Gersau-Brunnen) 구간, 브루넨-부옥스 구간이다. 브루넨, 부옥스, 게르사우의 로츄오(Rotschuo)에 카누 정박장이 있다. 

원한다면 세 구간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멀티 데이 카누 투어에 나서봐도 좋다. 루체른 호수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카약 및 캐나다 카누는 부옥스에 있는 캠핑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게르사우에는 유스호스텔이 있고, 브루넨과 무옥스에는 캠핑장이 있어 숙박도 쉽게 해결된다. 

원한다면 갈 때는 카약이나 카누를 탔다가 돌아올 때는 교통편을 이용해 볼 수도 있는데, 카누 월드 부옥스(Canoe World Buochs)에 문의하면 게르사우나 브루넨부터 부옥스까지 돌아오는 교통편을 예약할 수 있다. 카누 맵이 포함된 카누 가이드도 대여할 수 있다. 

Lake Zuerich Standup Paddle Yoga.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Lake Zuerich Standup Paddle Yoga.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취리히 호수 스탠드 업 패들

SUP는 스탠드 업 패들(Stand up paddle)의 약자로, 스위스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수상 스포츠다. 패들을 리드미컬하게 저으며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물소리와 함께 자유와 해방의 기분이 펼쳐진다. 

지난 세기, 하와이의 서핑 강사들은 보드에 서서 패들을 저으면 물에서 굉장히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새로운 수상 스포츠 트렌드가 그렇게 태어났다. 곧 미국에서 새로운 레포츠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소문이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수없이 많은 호수와 강이 있는 스위스는 자연스럽게 스탠드 업 패들러들의 천국이 되었다. 취리히(Zürich)에서는 최근 SUP가 로컬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다. 취리히 호숫가에 있는 볼리스호펜(Wollishofen)에는 스탠드 업 패들 스쿨이 있어,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 

스트란트바트 티펜브루넨(Strandbad Tiefenbrunnen)이나 스트란트바트 미텐케(Strandbad Mythenquai), 혹은 제바트 우토케(Seebad Utoquai)를 찾아가면 스탠드 업 패들을 대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Stand up paddeling Zurich.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tand up paddeling Zurich.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3-4m 길이의 보드에 서서 노를 저으며 아름다운 취리히 호수를 유유자적하게 즐길 수 있다. 처음 배우는 것도 어렵지 않아 관광객들도 쉽게 도전해 볼 만하다. 게다가 스탠드 업 패들로 취리히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SUP 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참가해 볼 만하다. 

가이드와 함께 취리히의 수로를 따라 유서 깊은 장소들로 노를 젓는다. 3시간짜리 투어로, 기본적인 패들 기술만 익히면 참가할 수 있다. 카약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제바트 엥에(Seebad Enge)에는 SUP 요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특별한 요가 체험을 해봐도 좋다. 

이른 새벽 고요 속에서의 글라이딩이든,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오후 한때의 패들링이든, 낭만적인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물을 향해 나아가든, SUP는 모두가 하루 중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이 분명하다.

Canyoning Interlak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Canyoning Interlak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인터라켄에서의 모험 ‘작세텐 캐년’ 캐녀닝 

캐녀닝에 도전해 봐도 좋을지 망설여진다면? 쉽지만 진정한 캐녀닝의 면모를 갖춘 곳이 있다. 바로 작세텐 캐년(Saxeten Canyon)이다. 

인터라켄의 관광지와 가까워 더욱 편리한데, 캐녀닝 세계에서 벌어질 모든 모험을 선사한다. 암벽 하강, 물웅덩이 뛰어들기, 바위 워터 슬라이드 등 지루할 틈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협곡에 비해 약간 더 작고 쉬워 접근성이 좋다. 투어 시간이 총 3시간 30분 정도로, 반일 정도면 스위스의 자연을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두를 위한 캐녀닝 체험이 되어준다. 

Wolfenschiessen Truebsee Wanderer.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Wolfenschiessen Truebsee Wanderer.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숨겨진 자연의 신비 속 캐녀닝 ‘엥겔베르크(Engelberg)’

항상 큰 모험을 꿈꿔왔지만, 안전한 방식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아드레날린과 스릴을 위한 갈증을 해소할 기회가 여기 있다. 볼펜샤이쎈(Wolfenschiessen) 근교의 볼프스 협곡(Wolfs Gorge)은 자연의 자비를 간절히 바라지 않아도 손쉽게 캐녀닝을 즐겨볼 수 있는 완벽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이 협곡 내부로 들어가 물보라를 헤치고 폭포와 절벽을 뛰어넘고 급류를 미끄러지다가 로프로 몸을 낮추며 모험에 집중하게 된다.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안전한 장비와 숙련된 가이드 덕분에 볼프스 협곡의 캐녀닝은 이 소용돌이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독특한 모험이 되어준다. 루체른에서 대중교통으로 슈탄스(Stans)를 거쳐 볼펜샤이쎈까지 가기만 하면 된다. 

Grindelwald Glacier Gorge Waterfall Coupl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Grindelwald Glacier Gorge Waterfall Coupl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 그린델발트 빙하 협곡 캐녀닝

그린델발트(Grindelwald) 빙하 협곡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모험 가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스릴 넘치는 체험을 위해 거친 뤼치네(Lütschine) 강 위로 걸려 있는 170㎡의 스파이더웹(Spiderweb)에 올라 균형을 잡아 보자. 

그린델발트 빙하 하부(Unterer Grindelwaldgletscher)에 있는 협곡은 자연이 만든 걸작이다. 한때는 빙하에 뒤덮여 있었는데, 암벽 갤러리와 터널이 줄지어 있다. 

모험에 완벽한 지형일 수밖에 없다. 빙하 협곡에서 걷고, 듣고, 보고, 느껴보는 모두가 특별한 체험이 되어준다. 뤼치네 강이 거칠게 흐르고, 가파른 절벽으로 빛이 반사된다. 온도의 변화와 시원한 바람이 감각을 고취시켜 준다. 

여기서 캐년 스윙(Canyon Swing)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협곡 위 높은 플랫폼에서 로프에 매달려 90m 깊이의 심연으로 뛰어내릴 수 있다. 85m 길이의 로프에 의해 자유 낙하가 멈추면 연이어 최대 시속 120㎞의 속도로 좁은 빙하 협곡을 여러 번 스윙합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인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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