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여행, 장거리 여행이 해외여행 후 만족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가별로는 유럽 3국인 스위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선호도면에선 근거리⋅단기간⋅저비용 경향이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일본의 인기는 독보적으로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 조사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1년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우리 국민 1만4878명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스위스, 종합만족도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껑충
해외여행의 주 목적지였던 국가에 대해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 의향'을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종합만족도 평균은 721점(1000점 만점)이었다.
올해 국가별 종합만족도에서는 스위스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84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스페인이 824점으로 지난해과 같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는 크로아티아 823점, 4위는 뉴질랜드 819점, 5위는 오스트리아 818점 순이었다.
종합만족도 상위 5개 국가 중 유럽이 네 자리를 차지했고, 미주와 아시아 국가는 없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만이 789점(9위)으로 간신히 10위권 안에 들었다.
관광자원
풍족도 1위 하와이, 쾌적도 1위 싱가포르
여행지
만족도는 '얼마나 관광자원이 풍족한지'와 '자원을 즐길 여건이 쾌적한지'로
구성된다.
자원
풍족도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하와이가 1위였으며, 그 뒤를 스위스, 스페인, 뉴질랜드, 호주가 따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8위에 올랐을 뿐이다.
환경
쾌적도는 싱가포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2위, 그 뒤를 오스트리아, 괌, 스위스가 이었다. 싱가포르와 일본의 공통점은 청결·위생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점이다.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가 종합만족도, 풍족도, 쾌적도 모두에서 상위권에 든 반면, 중국, 인도와 같은 자원 부국은 최하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 인기 독보적
해외여행객의 83.3%가 아시아 지역 내 여행을 했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우리나라 해외여행자 전체 중 39.0%,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46.8%가 일본을 선택했다.
다음은
베트남 16.1%, 태국 10.2%, 중국 9.6%, 필리핀 8.0%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지난 1년간 가장 뜬 여행지는 2위 베트남이다. 1년 새 4.5%p 상승해, 지난해 2위 태국을 3위로 밀어냈다.
아시아
국가 중 종합 만족도 부문도 일본이 차지했다. 삿포로가 778점으로 선두이고, 교토 774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