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위스 로컬이 즐겨 찾는 “알프스의 정원 속으로...” | |||||||||||||||||||||||
---|---|---|---|---|---|---|---|---|---|---|---|---|---|---|---|---|---|---|---|---|---|---|---|
작성자 | Focus Swiss | 작성일 | 19-05-16 13:12 | ||||||||||||||||||||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알프스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소박한 벤치에 앉아 주변으로 담뿍 펼쳐진 초록과 이국적인 꽃들의 정취에 젖어 보는 것은 스위스를 여행하는 특별한 방법 중 하나다. 로컬들도 연인들과, 가족들과 즐겨 찾는 특별한 정원을 소개한다. 리기에는 허브를 뜻하는 크래우터 호텔이 있다. 전통 샬레 스타일로 지어진 100년 유산의 호텔로, 4대에 걸쳐 같은 집안이 운영해 오고 있는 이곳은 남향의 호텔로 따뜻한 햇살과 리기 산과 루체른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에 마련된 허브 가든에서는 150종의 식용 허브를 키우고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허브 가든을 둘러볼 수 있고, 호텔의 레스토랑에서는 이 허브를 이용한 맛깔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티틀리스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마을, 엥겔베르그는 ‘천사의 마을’이란 뜻이다. 이곳에는 1120년에 지어진 베네딕트 수도회가 있다.
여전히 30여명의 수도사가 생활하며 치즈도 만들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수도사들이 침묵의 기도를 올리며 거니는 정원은 고요하고 아름답다. 가이드 투어를 할 수도 있고, 치즈 공방을 둘러볼 수도 있다. 캔디로 유명한 리콜라가 재료 수급을 위해 운영하는 허브 가든이 체르마트에 있다. 가이드 투어도 진행한다. 일 년 내내 방문할 수 있는데, 허브 꽃이 만발하는 5월부터 9월까지는 꼭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체르마트 마을 끝에 자리한 마터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행 케이블카 역 맞은편인 첸 슈테켄 버스 정류장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블라텐 마을에 위치해 있어 하이킹을 겸하기 좋다. 취리히의 호반 마을, 퀴스나흐트에 있는 호텔로, 1641년부터 독특한 호텔로 명성 높은 수페리어 4스타 호텔이다. 호반의 그림같은 자리에 위치해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여행지이다. 여름이면 로컬들은 이 곳의 비어 가든에 하나 둘 모여든다. 호반에 자리한 정원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취리히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동부에 자리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도원과 부속도서관으로 유명한 도시, 생갈렌에도 꽃향기가 가득한 정원이 있다. 바로, 자연 박물관, 나투르무제움이다. 2000㎡에 자리한 이 자연 박물관에서 생갈렌의 동식물을 발견할 수 있다. 자연 박물관답게 과학적, 문화적 역사 전시물은 물론, 공룡 화석도 전시되어 있어 생갈렌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이 곳의 정원은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 다채로운 꽃과 나무에 둘러싸여 소풍 나온 기분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베른 근교의 치즈 농가 마을, 에멘탈에는 18세기에 지어진 목조 가옥이 많다. 커다란 지붕과 꽃 장식이 인상적인데, 여전히 농부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들 앞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다. 스위스 전통과자 캄블리 공장에서 맛있는 체험을 하고 근처의 농가를 둘러보기 좋다. 트룹샤헨 마을을 찾으면 된다. 취리히의 동물원 근처, 들판에 자리한 호텔은 취리히 언덕, 취리히베르그 위에 자리해 구시가지와 호수,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찾아가기도 쉽다.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과 독특한 디자인의 증축 건물이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다. 특히 가든 테라스가 유명한데, 낮에는 와인이나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고, 밤에는 야경을 즐기며 꼬냑 한 잔하기 좋은 분위기다.
베른의 로젠가르텐 공원은 빼놓아서는 안 될 스위스 명소다. 언덕 위에 자리해 있어 베른과 아레(Aare) 강의 파노라마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데다, 장미로 조성된 공원에는 220종의 장미와 200종의 아이리스, 28종의 철쭉이 피어난다. 1765년부터 1877년까지 마을 묘지로 사용되었던 곳이었으며, 1913년 아름다운 꽃과 연못이 있는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취리히 대학에 자리한 보타니컬 가든은 봄에 그 빛을 발한다. 알프스 장미를 비롯한 다채로운 꽃이 만발한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취리히에서 날씨가 안 좋은 날 찾아 화려한 트로피컬 꽃을 감상하기도 좋다.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