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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배우 이시영이 스위스 사랑에 단단히 빠진 모양이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상황에도 이시영은 오늘도 해외여행 자랑 중이다.
이시영은 지난 1월 25일을 시작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일 스위스 여행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14일 낮 12시 기준, 46개의 피드에 채워진 사진과 영상 개수는 수백 개에 이른다.
스위스 홍보대사로 초대받았다는 이시영은 현지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 역할에 전념했다. 당장이라도 스위스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초콜릿 공장에 가고, 스키와 썰매를 타며, 헬기에서 찍은 알프스 산맥도 소개했다.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는 듯 이시영은 꽤 상세하게 스위스 여행기를 공개했다.
그러는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겼다. 연예가에도 연이어 양성 판정 소식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이시영은 끄떡없다. 피드 안에서 이시영은 스위스를 배경으로 모델 놀이에 흠뻑 빠져있다.
물론 이시영도 사전 협의 된 계약 내용에 따라 움직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100% 무료 여행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이시영이 선택됐으니, 그에게도 할당된 인스타그램 노출 의무가 있을 것. 그러나 노출 시기를 조율하지 않은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
확진자가 속출되는 상황 속 이시영의 스위스 홍보가 효율적으로 비치지 않는다. 사회 분위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시영의 일방적인 홍보에는 이미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쯤 되면 이시영은 눈치가 없는가 보다. 마치 이 세상 자기 혼자 사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