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주스위스 한국 대사관은 내년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발표했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선정된 로고는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공식 기념행사 및 홍보물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 선정을 위해 디자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0여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6개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총 6개의 출품작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걸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대학교수·디자이너 등 양국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스위스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진행됐다.
당선작은 스위스 로잔의 디자인 스튜디오 발머 헬렌에서 제작했다. 어깨동무하고 나란히 걷는 에델바이스와 무궁화 캐릭터로 표현한 이번 로고 출품작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양국의 우정을 친근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와 한국은 1963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로고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디자인 전문가들의 교류가 한층 더 깊고 다채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년 한 해 동안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한-스위스 우호 관계의 다채로움을 드러내고 양국의 오래된 훌륭한 관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덧붙였다.
이번 디자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출품된 6개의 로고 디자인 작품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전시된다. 최종 선정작을 출품한 발머 헬렌 스튜디오의 작가들은 이 기간에 페스티벌을 방문해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