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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스위스 관광청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스위스 관광청은 29일 훌륭한 경기 능력과 특유의 친근함, 진솔한 태도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로저 페더러를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스위스 정부 공식 기관인 스위스 관광청과 함께 앞으로 스위스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스위스 자연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페더러는 "항상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내가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처럼 느껴왔다"며 "내 이름 옆에는 스위스 국기가 항상 함께 있었다. 투어를 다니던 22년 동안 늘 자랑스러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저 페더러. 사진제공|스위스관광청

페더러의 홍보대사 활동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가 스위스 자연으로부터 기운을 얻는 사진, 영상 클립들이 공개되며 그가 선호하는 장소들과 스위스의 하이라이트, 숨겨진 곳들을 소개할 예정이다.